한국타이어, 코로나 속 영업익 15%↑..고인치제품 판매 증가(상보)

이승현 2021. 2.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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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 4540억 원과 영업이익 6285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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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6조4540억원, 영업익 6285억원
수익성 높은 유럽·북미지역 교체용 판매도 늘어
올해 매출 7조원 이상 목표..전기차 선점 나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지난해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 4540억 원과 영업이익 6285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교 사옥 전경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이 좋은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위기 타개를 위한 전사 노력으로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된 하반기부터 주요 지역에서의 타이어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4분기 유럽, 북미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중국 지역은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상승했으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0%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다만 국내에 있는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글로벌 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약 9% 감소했다. 가동 일수 감소에 따라 한국 공장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이 80주년을 맞이하는 2021년,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7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OE 공급, 전기차 시장 선점 등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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