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00만원 복지포인트 지급은 설 명절 맞이 차원"

노재웅 2021. 2.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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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설 명절을 앞두고 300만원 규모의 복지포인트(SK페이)를 전 직원에 지급한 것을 두고, 노동조합은 성과급 논란을 봉합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측은 구성원 전원에게 300만원 상당의 SK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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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논란과 무관..직원 격려 및 경제 활성화 기여 의도"
노조는 논란 무마 위한 임시방편 주장..'강경 투쟁' 예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설 명절을 앞두고 300만원 규모의 복지포인트(SK페이)를 전 직원에 지급한 것을 두고, 노동조합은 성과급 논란을 봉합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측은 구성원 전원에게 300만원 상당의 SK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한 복지포인트는 그룹 계열사인 11번가와 온라인몰, SK페이 가맹점인 편의점과 식당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복지포인트 지급과 관련해 “지난 한해 구성원들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전달하는 동시에 설 명절 기간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해보자는 취지로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성과급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선 노동조합 측은 성과급 논란에 대한 임시방편이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해 전년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지금 규모의 재검토와 산정 기준의 폐기,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지급방식의 전면 개편을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지난 3일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21.8% 늘었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긴급 전국지부장회의를 소집하고 다양한 투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마다 달라서 적게 받은 직원이 있지만, 더 많이 받은 직원도 있다”며 “전체를 공개하지 못하지만, 노조의 주장대로 일괄적으로 줄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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