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카드로 내서.."

우승준 2021. 2. 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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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2.5 .김호영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돌발 질문을 받고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에 나서서 변 장관을 지목해 "국토부 장관은 주택뿐 아니라 도로, 철도, 공항을 담당한다"며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를 타본 적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재차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인가, 버스는"이라고 질의하자 변 장관은 머뭇거리더니 "카드로 하니까"라고 확답을 하지 못했다.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이 "카드는 요금을 안주나"라고 추궁하자 변 장관은 "요금을 확인하지 않는다"며 "보통 1200원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00원이라고 답한 변 장관에게 "기본요금은 3800원"이라며 "교통정책을 담당할 장관이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이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제할 때 1200원, 현금으로 내면 1300원이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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