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6248억원..전년比 15.5% 증가

조인우 2021. 2.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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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2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6조4540억원에 그쳤다.

다만 대전공장·금산공장 등 한국 공장은 글로벌 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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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2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6조4540억원에 그쳤다.

다만 수익성이 좋은 유럽·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고,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에는 유럽·북미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이 늘었고, 중국에서도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약 40%로 전년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에 다른 경기 불황에도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타이어는 전세계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으로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완화된 하반기부터 주요 지역에서의 타이어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독일·영국 등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평가를 얻고, 유럽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이어24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베스트 셀러 브랜드에서 사계절용·여름용·겨울용 타이어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또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아우디 Q시리즈 최상위 모델 RS Q8, 아우디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과 슈퍼 웨건 RS6 아반트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다만 대전공장·금산공장 등 한국 공장은 글로벌 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9% 감소했다. 가동 일수 감소에 따라 한국 공장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80주년을 맞아 매출액 7조 이상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OE 공급, 전기차 시장 선점 등을 꾀할 예정이다. 또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변화 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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