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외국인 확진자 2명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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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부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부산 2285번)이 처음 확인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이 추가로 발견됐다.
부산시는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2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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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2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산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으로 늘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러시아인(부산 2285번)에 이어, 지난해 12월 14일 영국에서 입국한 A(부산 1291번)씨와 이달 19일 탄자니아에서 입국한 B(부산 2439번)씨가 유전자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부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마치고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접촉자에 대한 지역 내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이들에 대한 유전자 본석 결과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항운노조원 3명과 관련 사업장 근로자 2명 등 5명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들 중 4명은 GR 그룹, 1명은 HG 그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GR 유전자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선박 PETR1발 집단감염 이후 처음이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천항 항운노조원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 나타난 GR 유전자가 해외유입으로 인한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외국에서 입국한 선원들의 유전자와 동일한지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선 요양시설과 재활병원, 부산항운노조 등에서 총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부산항운노조 관련 2명,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2명, 부곡요양병원 1명, 굿힐링병원 1명, 안심노인요양시설 5명 등이다.
시는 전날부터 부산항 6곳에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전체 항운노조원의 절반인 496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며, 나머지 4900여명에 대한 검사는 이달 8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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