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2강2중.."본선 경쟁력" vs "인지도 거품"

한지훈 2021. 2. 5.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경선을 뚫은 4명의 후보가 본경선 진출을 확정 짓자마자 치열한 신경전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양강 구도를 형성한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는 저마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필승후보를 자처했다.

오 후보도 "설 연휴를 앞두고 안철수 금태섭이 토론회로 붐업에 나서면 국민의힘은 뒷전으로 밀린다"며 1대1 토론을 3회에서 6회로 늘려 설 전에 시작하자고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오세훈 "민주당 꺾을 필승후보"
조은희·오신환 "양강? 지지율 착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경선을 뚫은 4명의 후보가 본경선 진출을 확정 짓자마자 치열한 신경전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양강 구도를 형성한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는 저마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필승후보를 자처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꼭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우리 서울을 시민 품에 돌려드리겠다"며 "재보선을 촉발한 그 책임을 묻고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본경선에서도 아름답고 공정하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이 가슴 벅찬 도전의 드라마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를 정권교체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시민후보 오세훈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정 경험을 부각하는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구호를 반복하며, "서울을 탈환해달라는 우리 당원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양강 구도를 깨고 역전 드라마를 쓰려는 조은희 오신환 예비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기회를 더 달라고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 호소했다.

조은희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진검승부를 보여드리는 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설 연휴 전에 1차 공동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어 "초반 지지율은 착시"라며 "이제부터 본격 정책 대결과 불꽃 튀는 토론 과정을 거쳐 인지도 거품이 빠지고 실력의 우열이 가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도 "설 연휴를 앞두고 안철수 금태섭이 토론회로 붐업에 나서면 국민의힘은 뒷전으로 밀린다"며 1대1 토론을 3회에서 6회로 늘려 설 전에 시작하자고 건의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가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찬성 입장을 보인 데 대해 "서울시장 자격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서울시장 본경선 진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전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국민의힘은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해당 의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 스토리텔링 PT에서 각각 발표하고 있다. 2021.2.5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hanjh@yna.co.kr

☞ "옛 연인 나체 협박"…아역배우 출신 국대 승마선수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고민상담하며 또래인척 접근…약점 잡아 '집요한 성 착취'
☞ 제2의 임영웅 나오나…논란의 '미스트롯2' 30% 찍었다
☞ 흉부 엑스레이 찍은 방사선사 '사귀자' 문자 보내 '논란'
☞ '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윤석열 응원해달라"
☞ 주황색 공이 3억7천?…태국 어부, 희귀 진주 '줍줍' 횡재
☞ '병역기피' 석현준, 4년전부터 해외 체류연장 시도
☞ ATM서 현금 훔친 전 부천시의회 의장 항소심서 석방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