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제주] 한림공원 재암민속촌 초가 지붕잇기 '한창'

(제주=연합뉴스) 절기상 입춘이 이틀 지난 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내 재암민속촌에서 공원 직원들이 '새(띠)'를 사용해 초가지붕을 잇고 있다.

한림공원 초가지붕 잇기 '한창'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내 재암민속촌에서 공원 직원들이 한라산 기슭에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사용해 초가지붕을 잇고 있다. 2021.2.5 jihopark@yna.co.kr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가지붕을 잇는데 농업 부산물인 볏짚 등을 이용해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경사가 급한 지붕을 이어낸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서는 내수성보다는 내풍성에 주안점을 두고 오름 모양의 완만한 초가지붕을 만드는데 한라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가 주재료로 이용된다.

한림공원 초가지붕 잇기 '한창'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내 재암민속촌에서 공원 직원들이 한라산 기슭에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사용해 초가지붕을 잇고 있다. 2021.2.5 jihopark@yna.co.kr

제주 사람들이 초가집의 지붕을 얹는 방법은 새를 촘촘하게 덮은 뒤 새로 제작한 집줄을 바둑판 모양으로 얽어매는 형식이다.

제주 사람들은 입춘을 전후한 시기에 초가지붕을 새로 만들어 얹는 풍습을 지켜왔다.

한림공원 초가지붕 잇기 '한창'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내 재암민속촌에서 공원 직원들이 한라산 기슭에 자생하는 자연 재료인 '새(띠)'를 사용해 초가지붕을 잇고 있다. 2021.2.5 jihopark@yna.co.kr

전통 제주 초가집은 현대화의 과정에서 많이 사라져 요즘은 성읍민속마을과 재암민속촌 제주민속촌, 돌문화공원, 김만덕객주 등지에서 구경할 수 있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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