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제2의 박지성 나왔다".. 영국 언론이 극찬한 선수는?

안경달 기자 2021. 2.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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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박지성을 찾은 것일까.

맨유가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13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는 승점 44점으로 2위에 머물며 1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단 3점차로 우승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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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부진을 털고 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사진은 맨유에서 활약하던 박지성.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박지성을 찾은 것일까.

맨유가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알렉슨 퍼거슨 감독 이후 중위권에 머물던 맨유였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현재 맨유는 3년 차를 맞이한 솔샤르 감독 체제 아래 순항 중이다. 13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맨유는 승점 44점으로 2위에 머물며 1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단 3점차로 우승 경쟁 중이다. EPL 2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일격을 맞고 다음 경기인 아스널전서도 비겨 하락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사우샘프턴전서 9-0 대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사우샘프턴 전에서는 프레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프레드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후반전 좌측 풀백으로 이동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프레드의 경기를 보고 박지성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극찬했다. /사진=로이터
프레드는 2018년 맨유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만 해도 피지컬 문제와 빌드업에서 실수를 반복해 맨유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솔샤르 감독은 꾸준히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프레드는 올 시즌 EPL 16경기에 나서며 맨유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프레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기용한 것이 떠오른다. 박지성은 '3개의 폐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맨유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활발한 활동량을 통해 상대 에이스를 일대일 마킹을 하는 임무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지성은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7년 동안 맨유에 머물며 중요 선수로 활약했다. 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구단은 박지성 같은 언성 히어로가 필요한데 맨유에선 이런 역할을 프레드가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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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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