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무리뉴의 토트넘 야망도, 아이디어도 없다" 혹평
[스포츠경향]
“무리뉴의 토트넘은 야망도 없고 아이디어도 부족하다.”
영국 BBC가 5일 첼시에 0-1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한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BBC 필 맥널티 수석 기자는 “무리뉴의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대담하거나 행동하지 않았다. 2012년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시절 이후 9년 만에 리그 3연패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리뉴의 토트넘은 지난 12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고 승점 13점을 얻었다. 이는 포체티노 전 감독이 경질된 것과 같은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토트넘은 킥오프부터 야망이 없었고, 아이디어가 부족했으며, 전반전 동안은 거의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듯했다”며 혹평했다.
토트넘이 앞서 컵 대회 결승전에 오르고, FA컵 5라운드 진출, 잠시나마 리그 1위도 했지만 “지옥 일정을 잘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몇 년 동안 충분히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창의적인 무언가나 공격하려는 의지가 결여된 무리뉴의 전술은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 태도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좋은 질문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 답을 알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잠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베일에 대해 묻자 “(잠시 침묵한 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넘어갔다.
무리뉴는 최근 부진과 해리 케인의 부상 등으로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듯했다. BBC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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