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신생아 황달, 부모가 알아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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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특히 신생아에게 흔하다.
그래서 신생아 황달은 질병이 아닌 증상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 신생아 황달의 원인과 증상은? 빌리루빈은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으로 배설되는 것으로, 대부분 적혈구가 파괴되어 만들어진다.
◇ 부모가 신생아 황달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자연 분만을 한 경우 병원에 2~3일 동안 입원하는데, 보통 이때 황달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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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특히 신생아에게 흔하다. 그래서 신생아 황달은 질병이 아닌 증상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용혈성 황달일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용혈성 황달을 방치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 신생아 황달의 원인과 증상은?
빌리루빈은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으로 배설되는 것으로, 대부분 적혈구가 파괴되어 만들어진다. 이러한 빌리루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어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
정상적인 신생아에게 생기는 황달을 생리적 황달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태어난 지 24시간 후에 생기며 3일째에 가장 심하다. 이후 간의 빌리루빈 제거 능력이 빠르게 향상돼 대개 1~2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모유 수유가 원인으로 보이는 모유 황달은 보통 생후 1주경에 나타나며, 이는 모유 안에 있는 지방산이 간의 빌리루빈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증상으로는 대부분 눈, 얼굴,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고, 황달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소변 색은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용혈성 황달에서는 소변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경우 몸통, 팔다리, 발바닥까지 노랗게 된다. 신경 계통에 이상이 생기면 아이가 잘 먹으려 하지 않고, 몸이 처질 수 있다.
◇ 신생아 황달이 위험한 경우는?
생리적 황달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생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면, 이는 대부분 용혈성 황달이다. 또한, 생후 2주 후에 나타나는 황달도 감염과 같은 병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 이러한 황달을 오인해 방치했을 경우 심해져 청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더 심한 경우 빌리루빈이 뇌세포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신경증후군인 핵황달로 진행해 사망하거나 뇌성마비가 생길 수 있다.
또또한, 산모와 아이의 혈액형에 차이가 있을 때 평소보다 더 많은 적혈구가 분해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h 부적합은 산모의 혈액형이 Rh 음성이고, 아이의 혈액형이 Rh 양성일 때 생긴다. ABO 부적합은 산모의 혈액형이 O형이고, 아이의 혈액형이 A형이나 B형일 때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심한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신생아 황달의 치료 방법은?
무엇보다 혈중 빌리루빈 농도가 20mg/dL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해야 하는데, 증상이 심하면 광선 치료나 교환 수혈을 한다. 모유 황달의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2~3일 동안 모유 수유를 중단한 후 변화를 관찰한다.
◇ 부모가 신생아 황달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자연 분만을 한 경우 병원에 2~3일 동안 입원하는데, 보통 이때 황달이 발견된다. 황달은 이마, 코, 가슴, 정강이뼈와 같은 뼈가 가까이 있는 피부를 잠깐 눌러서 황달을 확인할 수 있다.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면 황달이 얼굴에서 아래로 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때 얼굴이나 가슴만 노란색을 띨 경우 문제가 없지만 팔다리 또는 발바닥까지 노란색을 띨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생후 2주가 지나서도 황달이 남아있으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보통 이 시기에 BCG 예방접종 때문에 정기 검진을 받는데, 이때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류혜경 원장은 “황달은 생후 한 달 이전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이상으로 오래 가는 경우 추가적인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류혜경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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