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3.4조 순익.. 리딩금융 수성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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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이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액의 충당금과 상품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8년 이후 3년 연속 '리딩금융' 지위를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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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신한금융이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액의 충당금과 상품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8년 이후 3년 연속 '리딩금융' 지위를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4146억원 순이익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0.3%(11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초저금리에도 불구하고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1.9% 성장하는 한편 증시 활황 덕에 증권을 필두로 한 비이자 이익 성장률이 7.9%에 이르면서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가계와 기업 전반에 걸쳐 대출이 크게 늘면서 은행의 원화 대출금 증가율은 10.6%에 달했다.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12.3% 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14.1% 늘었다. 중·소상공인 자금 지원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은 2분기 적립한 코로나 관련 충당금 효과로 전년대비 순이익이 14% 줄었다. 그러나 핵심시장인 베트남 등에서 수익이 크게 늘면서 전년대비 9.4% 증가한 1조1124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GIB, GMS 등 자본시장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 각각 전년 대비 33%, 125% 성장했다.
4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감소한 1.34%였다. 그럼에도 영업기반 성장에 의한 이익이 늘면서 그룹 이자 이익은 7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면서 4분기 연속 그룹 이자 이익이 성장하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4분기 그룹 순이익은 4644억원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 신한금융은 KB금융(3조4552억원)에 근소하게 밀리면서 KB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다. 4분기 코로나 충당금 1873억원과 라임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CI펀드) 투자상품 관련 2675억원을 비용으로 처리한 게 결정적이었다.
KB금융이 연간 실적 기준 1등 자리를 되찾은 건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덩치를 키운 데다 해당 인수합병(M&A)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1450억원), 라임 등 부실 사모펀드 손실로부터 자유로웠던 게 이들의 희비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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