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軍, 시민불복종 촉구 NLD 원로 윈 흐테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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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것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는 5일 축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중진 윈 흐테인(79)을 새로 체포했다.
윈 흐테인은 체포되기 전인 5일 새벽(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미얀마어 방송과의 통화에서 "그들(군부)은 내가 얘기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가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며 자신이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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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미얀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것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는 5일 축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중진 윈 흐테인(79)을 새로 체포했다.
윈 흐테인은 축출된 아웅산 수지 여사의 오랜 측근으로 지난 1일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불복종을 공개 요구했었다. NLD 대변인 키 토는 윈 흐테인이 양곤의 자택에서 체포돼 수도 네피도로 압송됐다고 밝혔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최소 133명의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14명의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쿠데타와 관련, 군에 체포됐다. NLD는 수지 여사와 윈 민 대통령이 2월 중순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 흐테인은 체포되기 전인 5일 새벽(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미얀마어 방송과의 통화에서 "그들(군부)은 내가 얘기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가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며 자신이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얀마 군부는 4일 아침 시위 조직 저지를 위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복원을 촉구했다.
페이스북 접속 차단에도 불구하고 저항의 기미는 오히려 강해졌다. 의료진은 군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양곤에는 쿠데타 반대 낙서가 등장하고 거리에서는 플래시몹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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