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2%만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신의 영향으로 이번 설 연휴에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사람은 단 12%에 그쳤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한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은 12%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답자 중 86% "1박 이상 집 떠날 계획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신의 영향으로 이번 설 연휴에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사람은 단 12%에 그쳤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한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은 12%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1%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86%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설 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1990년부터 진행된 대부분 조사 결과와 사뭇 달랐다. 이는 코로나19로 바뀐 명절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990년부터 30년 넘게 대부분 조사에서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을 밝힌 응답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2018년에는 42%였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의 3분의 1보다 낮은 비율을 기록해 코로나19로 바뀐 명절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추석 직전 조사에서도 1박 이상 귀향 계획 있는 사람이 2016년 39%에서 16%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나이대 별로 보면, 20~40대 10%대 중반, 50대 12%, 60대 이상 6%로 나타났다. 2018년 설 직전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50%대, 50대 40%, 60대 이상 12%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에 따로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33%가 '있다', 64%는 '없다'고 답했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역시 3년 전 8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 '따로 사는 가족·친척을 만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0대(39%)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 민심 "디비졌다"더니... 野 후보 지지율 합계, 與의 2배 훌쩍
- 은행원 2500명, 돈다발 안고 집으로... '고용 빙하기'에 짐 쌀 만큼 두둑?
- “왜 선거 때마다 나를 찾나? 정치인 홍정욱은 9년 전 실패”
- "영상 1개당 1억 달라" 옛 연인 협박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피소
- 정치권 눈치 본 대법원장, ‘몰래 녹음’ 폭로한 부장판사
- 류호정 전 비서 "난 해고노동자 프레임 생각도 안했는데"
- 최악 시나리오는 백신 무력화... "변이 바이러스 막아라"
- 굶주린 나라 많은 아프리카에 ‘비만’이 퍼진다, 왜?
- 도심 스카이라인 바꿀 개발 당근... 정부 “물량 공세로 부동산 불안 잡겠다”
- “그래도 정규직? 15년간 회사가 6번 바뀌었다” 건보 콜센터 직원의 항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