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국비 6조9천억 목표..지방비 부담 완화 모색

박정헌 2021. 2.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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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3천938억원 늘어난 6조9천575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5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본부 영상회의실에서 '2월 월간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비 부담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국가 직접 시행사업을 제외하고도 6조5천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3천938억원 늘어난 6조9천575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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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월간전략 회의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3천938억원 늘어난 6조9천575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5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본부 영상회의실에서 '2월 월간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비 부담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경기 반등을 위해 확장적 재정을 편성했다.

내년에도 위축된 경기 회복과 혁신성장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에서도 선제적으로 국비 확보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국비확보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국가 직접 시행사업을 제외하고도 6조5천63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3천938억원 늘어난 6조9천575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정 중점과제들을 정부 부처별로 발표되고 있는 주요 정책 방향과 연계해 추진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전략, 청렴도 개선방안 등에 관한 토론도 진해됐다.

도는 3월까지 발굴된 신규사업을 다듬어가면서 경남형 뉴딜사업과 부처 공모사업 등을 추가로 발굴하고, 매월 보고회를 열어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4월부터 8월까지 정부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 방문해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나갈 방침이다.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최종적으로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김 지사는 "국비를 늘려가면서 거기에 수반되는 지방비 부담 때문에 지방채를 계속해서 발행해 나가는 추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며 "사업추진 방식 점검 등을 통해 국비 규모를 늘려가면서도 지방비 부담의 효율화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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