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요도시 코로나 확진자 항체보유 1% 이하

후생노동장관 "확진됐더라도 집단면역 형성 안돼"

연합뉴스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1% 이하로 나타났다.

NHK는 5일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4~25일까지 20세 이상 남녀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무작위 추출로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했다.

항체를 보유한 비율은 도쿄도(東京都)가 3399명 중 31명으로 0.91%였다.

오사카부(大阪府)는 2746명 중 16명으로 0.58%, 아이치현(愛知県)은 2960명 중 16명으로 0.54%, 후쿠오카현(福岡県)은 3078명 중 6명으로 0.19%, 미야기현(宮城県)은 2860명 중 4명으로 0.14%였다.

5개 도·부·현 모두 1% 이하로 나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확진됐던 사람이라도 항체가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는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항체를 보유하지 않아, 계속해서 예방대책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장관은 "자치단체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어느 자치단체도 항체 보유율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확진돼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각 지역에서 개개인의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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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