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文정부 反노동 정책..11월 총파업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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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은 5일 "한국 사회의 판을 바꾸는 큰 투쟁을 준비하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와 결심으로 투쟁을 준비하자"며 올해 11월 110만 전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끝으로 "차별과 착취 속에서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을 위해 투쟁하고 이 사회를 바꿔낼 수 있는 힘은 우리 민주노총에 있다"며 "110만 조합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투쟁에 나서 우리의 삶을 바꿔내도록 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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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110만 조합원 동참 호소.."위력적인 투쟁돼야"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은 5일 "한국 사회의 판을 바꾸는 큰 투쟁을 준비하자.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세와 결심으로 투쟁을 준비하자"며 올해 11월 110만 전 조합원들이 동참하는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 40개 거점을 연결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제72차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11월 총파업은 달라진 우리가 준비하는 위력적인 투쟁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내걸고 제10기 위원장에 당선된 양 위원장은 "2021년 시작부터 곳곳의 사업장에서 해고 당하고 농성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이 반(反) 노동자적이고 자본의 공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또한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이 점점 심화돼 노동자 민중이 더는 견디지 못할 지경까지 왔음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더 이상 이 상태로는 지속 가능하지도 않으며 지속돼서도 안 된다"며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시대가 요동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외치는 총파업이 아니라 발로 뛰고 심장을 나누는 과정으로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불평등, 불공정, 부정의로 가득찬 한국 사회의 구조를 바꿔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특히 "총파업 투쟁을 위해 사업과 투쟁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노동조합을 갖지 못한 2000만 노동자들이 민주노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미조직 사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끼리 다투고 논쟁하는 사이에 노동자들은 죽어나가고 있다. 모두의 민주노총이 되기 위해 단결하자"며 민주노총 방송국 설립을 통한 소통 강화, 제도 정비를 통한 산별과 지역본부 역할 정립 등을 약속했다.
양 위원장은 끝으로 "차별과 착취 속에서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을 위해 투쟁하고 이 사회를 바꿔낼 수 있는 힘은 우리 민주노총에 있다"며 "110만 조합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투쟁에 나서 우리의 삶을 바꿔내도록 하자"고 외쳤다.
그는 "우리의 준비를 다그쳐야 할 이유는 노동자 민중에 있다. 우리는 민주노총 이름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사람"이라며 "투쟁하는 민주노총은 패배하지 않으며 외면 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투쟁하자"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지난해 사업 보고와 결산,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 민주노총 부위원장 및 감사위원 등 임원 선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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