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우나·아동시설·재활병원 집단발생..IM선교회 394명째
서울 중랑구 아동관련 시설서 20명 확진
부산 재활병원서 종사자 확진 이후 18명째
IM선교회 394명..광주TCS·캠프 추가 발생
서울 한양대병원 73명, 노숙인시설 78명 등
감염원 불분명 21.1%..집단발생>확진자접촉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수도권의 교회와 아동 관련 시설, 사우나 등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의 한 재활병원에서도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환자와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회·아동시설·사우나·재활병원 등서 새 집단감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교회 관련해선 3일 교인 중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됐다. 교인 8명과 가족 7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중랑구 아동 관련 시설을 중심으론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종사자 8명과 이용자 2명, 가족 10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동 돌봄과 교육을 하는 해당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등은 이뤄졌으나 아동과 교사가 돌봄과 교육을 병행하며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해선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이용자 7명, 가족 3명, 지인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IM선교회 관련 광주서 5명 늘어 누적 394명
광주 북구 교회2·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 3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3명이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들은 지난달 18일~20일 열린 예수복제 캠프 관련 경기 지역 방문자 3명과 광산구 광주 TCS(기숙형 미국 초중고 입시과정) 관련 기타 사례 2명 등이다.
이로써 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국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394명으로 늘었다. 광주 지역 213명 외에 IM선교회 본부가 있는 대전에서 179명, 경기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에서 2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 서구 교회 관련해선 3일 접촉자 추적 관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8명이다. 교회 2곳과 관련해 81명과 18명씩 환자가 발생했으며 어린이집 11명, 고등학교 7명, 청소업체 11명 등이 확진됐다.
대학병원·음식점·요양원·시설 등 수도권 지역감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3명이다. 지금까지 환자 28명, 종사자 8명, 간병인 14명, 가족·보호자 23명(지표환자 포함) 등이 확진됐다.
헌팅포차처럼 운영된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방문자 3명과 지인 2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방문자 43명, 종사자 5명, 가족 4명, 지인 4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중구 노숙인 복지시설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이용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8명이다. 이용자 등 74명 외에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과 지인 2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2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종사자와 입소자가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11명, 입소자 33명, 가족 6명, 기타 7명 등이 확진됐다.
당진 유통업체·부산 항만·대구 사무실서도 추가 환자 발생
대구 북구 사무실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3명과 접촉자 추적 관리 중 1명 등 4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8명, 동료 9명, 지인 6명, 기타 5명 등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대구에서 11명, 경북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32명, 가족 12명, 지인 1명, 기타 4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 해운대구 일가족3 관련해선 2일 접촉자 추적 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일가족 8명이 확진됐고 요양서비스 대상자 4명과 가족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0시 기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5873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1.1%인 124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집단발병 사례가 가장 많은 1872명으로 31.9%를 차지했다. 그간 3차 유행을 주도해 온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는 그 다음으로 많은 31.7%(1862명)였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 8.7%(509명), 해외 유입 6.6%(385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0.1%(4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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