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가격 다 오른다..햇반 이제 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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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상승으로 즉석밥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말 즉섯밥 점유유율 1위 제품인 '햇반' 가격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6~7%)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오뚜기와 동원F&B도 즉석밥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식품회사들이 즉석밥 가격을 올리는 것은 쌀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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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F&B 센쿡은 1500원으로 11% 올라
쌀값 1년전 대비 20% 급등.. 원가 부담 커져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쌀값 상승으로 즉석밥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앞서 오뚜기와 동원F&B도 즉석밥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뚜기는 설 연휴 이후 ‘오뚜기밥’ 가격을 7~9% 정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오뚜기밥 가격을 8% 정도 올린지 5개월 만이다.
동원F&B는 지난달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인상했다.
식품회사들이 즉석밥 가격을 올리는 것은 쌀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일 기준 쌀 20kg 도매 가격은 5만7040원으로 1년 전 4만7100원 대비 21% 올랐다. 평년 4만1490원보다는 38% 상승했다.
쌀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는 증가했는데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50만 7000t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다. 이는 1968년 320만t 이후 52년 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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