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둔 전남 화순서 4년째 익명 기부 '훈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기부 상자에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차상위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주세요.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 순간이 감동이며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편지가 적혀 있었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기부 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수북이 쌓여있는 3㎏짜리 한라봉 40상자가 출근하던 직원에게 발견됐다.
익명의 기부자가 새벽 시간에 남몰래 두고 간 기부 물품이었다.
기부 상자에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차상위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주세요.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 순간이 감동이며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편지가 적혀 있었다.
화순군은 2018년부터 4년째 명절만 되면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과일 상자 등을 두고 간 사람과 동일인인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군은 기부자의 뜻대로 과일상자를 관내 차상위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기부 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 ☞ "옛 연인 나체 협박"…아역배우 출신 국대 승마선수
-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 고민상담하며 또래인척 접근…약점 잡아 '집요한 성 착취'
- ☞ 제2의 임영웅 나오나…논란의 '미스트롯2' 30% 찍었다
- ☞ 흉부 엑스레이 찍은 방사선사 '사귀자' 문자 보내 '논란'
- ☞ '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윤석열 응원해달라"
- ☞ 주황색 공이 3억7천?…태국 어부, 희귀 진주 '줍줍' 횡재
- ☞ '병역기피' 석현준, 4년전부터 해외 체류연장 시도
- ☞ ATM서 현금 훔친 전 부천시의회 의장 항소심서 석방
-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