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장은 사퇴하는데.. 공항철도 사장은 계속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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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에 이어 '공기업 사장의 당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일 취임한 김 사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충주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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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에 이어 '공기업 사장의 당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일 취임한 김 사장은 최근 민주당 중앙당에 충주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충주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지낸 김 사장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주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사장은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았지만 정계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위원장 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충주를 찾아 민심을 챙기겠다"고 말해 공기업 사장직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지난 1일 취임한 이 사장은 제천·단양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단양 출신으로 충북 제천고와 청주대를 졸업한 이 사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돼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에선 고배를 마셨다.
인천공항공사는 회사 규정상 겸직이 금지되지만 공항철도는 겸직을 제한하는 내규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천·단양지역위원회의 한 당원은 지난 2일 충북도당 당사에서 이 사장의 위원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김경욱 위원장(사장)은 사퇴서를 제출해 중앙당 차원에서 당헌·당규에 따라서 처리할 예정으로, 향후 직무대행 체재로 갈지, 사고당으로 지정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후삼 위원장(사장)의 입장은 모르겠지만 사규상 당직 겸직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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