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대사관 인근서 쿠데타 규탄 행진.."민주주의 지지"

송은경 2021. 2. 5.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들로 이뤄진 시민단체가 5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인근을 행진하며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를 규탄했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이날 오후 한강진역에서 미얀마대사관 인근까지 행진 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청년 학생들은 정치적으로 목소리 낼 권리마저 빼앗기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버마(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100m 밖에서 행진을 멈춘 이들은 "한국의 청년 학생은 버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촬영 황윤기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청년들로 이뤄진 시민단체가 5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인근을 행진하며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를 규탄했다.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이날 오후 한강진역에서 미얀마대사관 인근까지 행진 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청년 학생들은 정치적으로 목소리 낼 권리마저 빼앗기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버마(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버마는 1989년 집권한 군부가 서구 식민지 시대의 잔재라며 국호를 미얀마로 바꾸기 전의 이름이다.

세계시민선언은 방역 수칙에 따라 행진 참가인원을 9명 이내로 제한하고 마스크에 엑스(X)자를 그린 채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했다. 대사관 100m 밖에서 행진을 멈춘 이들은 "한국의 청년 학생은 버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또한 폭력으로서 정당성 있는 정권을 강탈한 쿠데타 등을 겪으며 민주주의의 훼손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한국 시민들이 버마의 국민들과 연대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웅산 수치와 같은 특정 인물이나 민간정부의 어떤 사상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버마 국민들에 대한 공감과 지지"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미얀마 군부의 군사 통치 중단, 민간정부 지도자 석방과 권력 이양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대사관 우편함에 넣었다.

norae@yna.co.kr

☞ "옛 연인 나체 협박"…아역배우 출신 국대 승마선수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고민상담하며 또래인척 접근…약점 잡아 '집요한 성 착취'
☞ 제2의 임영웅 나오나…논란의 '미스트롯2' 30% 찍었다
☞ 흉부 엑스레이 찍은 방사선사 '사귀자' 문자 보내 '논란'
☞ '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윤석열 응원해달라"
☞ 주황색 공이 3억7천?…태국 어부, 희귀 진주 '줍줍' 횡재
☞ '병역기피' 석현준, 4년전부터 해외 체류연장 시도
☞ ATM서 현금 훔친 전 부천시의회 의장 항소심서 석방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