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밥도 햇반도 가격 올린다..가공식품 인상 '러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즉석밥 주요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콜라, 두부, 통조림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 대열이 연일 확산하는 분위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즉석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오는 25일부로 '햇반' 가격을 6~7%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동원F&B 역시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씩 인상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조림·두부 등 연초 가공식품 인상 '행진'
즉석밥 주요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콜라, 두부, 통조림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 대열이 연일 확산하는 분위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즉석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오는 25일부로 '햇반' 가격을 6~7%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다른 식품업체도 즉석밥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오뚜기는 다음달 '오뚜기밥' 가격을 7~9%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 가격을 8% 올린 데 이어 약 5개월 만이다. 원료인 쌀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 재인상에 나선 것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달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올렸다.
즉석밥 뿐 아니라 두부, 통조림 등 밥상에 올라가는 가공식품들이 연일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
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은 지난달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각각 10~14%, 10% 안팎 인상했다. 2019년 2월 두부 가격을 인상한 후 2년 만이다. 샘표식품은 지난달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을 평균 35% 올렸고,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4종은 평균 42% 올렸다. 앞서 동원F&B 역시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씩 인상한 바 있다.
음료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레쓰비, 핫식스 등 일부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가격 조정 배경으로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등 비용 상승 부담을 꼽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 개선과 비용 효율성 제고 통해 가격 조정을 억제했지만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인상 품목과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카콜라음료가 지난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페트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 데 이어 펩시콜라도 몸값이 오른 것이다. 또 다른 음료의 경우 해태htb가 갈아만든배(1.5L) 가격을 3900원에서 4300원으로, 평창수(2L)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이미 신선식품 가격은 지난해 여름 장마·태풍과 한파 등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여기에 가공식품까지 몸값이 올라 밥상 물가가 뛰어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 미 오스틴 공장에 19조 투자…9000억 세제 혜택 요구"
- [속보] 국내 1호 코로나 치료제…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허가
- "9시8분에 계산했다고 영업정지"…친문 시인도 분노한 K방역
- 박영선 41.0% VS 안철수 36.8%…서울시장 가상 대결 보니
- 게임스톱, 42% 폭락하며 날개 없는 추락…이번 주 80%↓
- 미스트롯2 홍지윤에 장윤정 극찬…진달래 폭풍오열속 퇴장·양지은 기사회생
- 줄리엔강, 연예계 싸움 서열 공개 "1위 마동석· 2위 이재윤"
- 손예진, ♥현빈도 반한 '역대급 비주얼' [화보]
- BJ메텔 허인나 지난 3일 사망 "Good bye" [종합]
- [인터뷰+] 조병규, 자동차 노숙하던 무명→'경이로운 소문'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