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설 연휴까지 생산 중단.. 납품 차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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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003620)의 생산 중단 사태가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한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계속 거부한다면 생산 중단 일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쌍용차는 작년 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직후 납품 차질로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당초 쌍용차는 1월 이후 현금으로 부품을 수급하고 있어 8일부터는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봤지만, 가동 중단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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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003620)의 생산 중단 사태가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한 부품 협력사들이 납품을 계속 거부한다면 생산 중단 일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쌍용차는 8일부터 사흘간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평택공장은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 다음주에도 가동을 재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쌍용차는 작년 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직후 납품 차질로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당초 쌍용차는 1월 이후 현금으로 부품을 수급하고 있어 8일부터는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봤지만, 가동 중단은 이어지게 됐다. 쌍용차는 명절 연휴 이후인 16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쌍용차를 구매하고 대기 중인 소비자들은 큰 차질 없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이달 초 4000대 정도의 재고가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은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차가 회생하지 못하면 중소 협력사의 연쇄 부도와 대량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추가 자금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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