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지원자, 생각보다 많아..검찰 출신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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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5일 공수처 검사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검찰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4일 마감된 공수처 검사 모집에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있게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 지원 여성 숫자에 대해 "30명이 넘는 정도여서 생각보다 적었다"면서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지원자 숫자는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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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5일 공수처 검사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검찰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4일 마감된 공수처 검사 모집에 “법조계에서 (각 직군이) 차지하는 비율 정도로 균형있게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기에도 지원자가 많았다”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지원 여성 숫자에 대해 “30명이 넘는 정도여서 생각보다 적었다”면서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지원자 숫자는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 원서 접수 결과 4명을 뽑는 부장검사에 40명, 19명을 뽑는 평검사에 193명의 지원자가 몰려 각각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채에서 현직 검사 지원은 받지 않았다. 면접 과정을 통과한 검사 후보자들은 공수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하는 1명,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공수처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아울러 김 처장은 이날 마감되는 수사관 원서 접수와 관련해 “꽤 지원했는데 4급 과장급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공수처 수사관은 서기관(4급 과장급) 2명과 검찰사무관(5급) 8명, 검찰주사(6급) 10명, 검찰 주사보(7급) 10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일부 시민단체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사표를 반려한 것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김 처장은 “(수사 여부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사건 이첩요청권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사건·사무 규칙 제정 시점에 대해선 “수사처 인력 구성이 완성되기 전인 이달 중에 할 것”이라고 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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