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날리는 풍경 없다"..제주 대학가 학위수여식 취소

코로나19 여파 행사 취소..온라인 방식 대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대학가에서 이달 예정됐던 전기 학위수여식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되거나 취소되면서 예년의 졸업 풍경은 볼 수 없게 됐다.

5일 제주지역 대학 등에 따르면 도내 4개 대학 모두 기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진행하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제주대학교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전기 학위수여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예전과 달리 절차를 간소화 해 사전에 영상으로 제작한 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졸업생들에게 학위기나 상장을 수여 하는 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한라대학교도 15일 예정됐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위 수여 대표자 1명만 참석한 가운데 총장의 식사 내용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7일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학위기는 개별 학과로 분출해 졸업예정자가 학과를 방문해 자율적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주관광대학교도 16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을 취소했고, 학과별로 원하는 학생에 한해 학위복 등을 대여하고 학위기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19일 열릴 예정이던 제주국제대학교의 학위수여식도 취소됐고, 각 학과별로 학위기 등을 졸업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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