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마르셀루-알베스, "네가 낫지"..팬들은 '의미 없다, 둘 다 최고!'

오종헌 기자 2021. 2. 5.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르셀루(32)와 다니 알베스(37)가 서로를 최고의 선수라고 꼽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는 4일(한국시간) 알베스와 마르셀루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이들 중에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 묻는 게시글을 올렸다.

알베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마르셀루와 알베스는 전성기 시절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에서 자주 맞붙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마르셀루(32)와 다니 알베스(37)가 서로를 최고의 선수라고 꼽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SNS는 4일(한국시간) 알베스와 마르셀루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이들 중에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 묻는 게시글을 올렸다.

마르셀루는 2007년 1월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레알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하며 2010년대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UCL 우승 4회 등 20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전히 레알에서 뛰고 있으며 통산 500경기 이상 출전했지만 이제는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현재는 페를랑 멘디와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6경기 선발에 그쳤다. 지난 여름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알베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마르셀루와 반대 포지션인 오른쪽 수비수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다. 알베스는 2008년부터 약 8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4-15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총 20여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후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알베스는 2019년 상파울루에 입단하며 브라질로 복귀했다. 당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여름 구단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와 악성 팬들로 인해 유럽 복귀를 희망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마르셀루와 알베스는 전성기 시절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엘 클라시코'에서 자주 맞붙었다. 하지만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는 수 년 동안 좌, 우측 수비를 함께 책임지기도 했다.

우정도 여전했다. UCL가 공식 SNS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자 알베스가 먼저 "마르셀루"라고 코멘트를 남겼고, 이를 본 마르셀루도 "알베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의미 없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측면 수비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UCL 공식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