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생산 중단 기한 10일까지로 연장..노조 "생존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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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까지 생산 중단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이 협력사의 부품 납품 거부로 오는 10일까지 생산 중단 기한이 늘어났다.
쌍용차는 현재 P플랜(사전회생계획·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쌍용차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 약 5시간전 쌍용차 노조는 생존이 절박하다며 정부 지원 요청과 P플랜 추진시 사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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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까지 생산 중단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이 협력사의 부품 납품 거부로 오는 10일까지 생산 중단 기한이 늘어났다. 쌍용차는 현재 P플랜(사전회생계획·Pre-packaged Plan)을 추진 중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쌍용차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생산이 멈춘 상태다. 전 차종의 생산차질 및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평택공장은 지난 1일부터 가동과 중단을 반복했다. 일부 외국계 부품업체가 결제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하면서다. 다음날 쌍용차는 8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 차질이 생겼다.
평택공장 생산 차질은 올해 2월에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회생 신청 당시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중단이다. 회생 신청 직후 일부 대기업 부품업체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중단했고, 평택공장은 당시 이틀간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오는 16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P플랜 투자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해 투자금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당사 상황에 따라 생산재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신청과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동시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를 오는 28일까지 연기한 상태다.
이날 공시 약 5시간전 쌍용차 노조는 생존이 절박하다며 정부 지원 요청과 P플랜 추진시 사측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P플랜 회생절차가 진행 한다면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가 하루 빨리 결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구조조정지원(ARS)을 찬성한 것도 총고용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란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요구해왔다"며 "협력업체 연쇄적 파산이 60만 생존권을 위협해 고용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업체 부품자재대금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쌍용차 노동자 임금 50%를 2개월간 지급을 유예한 바 있다"며 "이런 선제적 희생은 협력업체와 함께 생존하겠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11년 무쟁의를 실천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조는 최대한 인내하며 매각 성공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다시 생존의 기회가 온다면 소형 SUV시대를 연 티볼리처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차량개발로 보답할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자동차와 부품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실질적 해법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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