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이어 마크롱도 트럼프 계정 차단한 SNS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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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트위터 등 SNS 조치에 대해 "비민주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소속 학자들과의 화상대화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결정에 대해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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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화났다…주요 의제 논의, 사기업에 좌우돼선 안 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트위터 등 SNS 조치에 대해 “비민주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소속 학자들과의 화상대화에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결정에 대해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게 확실해지자 그동안 그가 효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왔던 소셜미디어들이 갑자기 마이크를 없애버렸다”면서 “이는 민주적인 방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지난 1월 6일 트럼프 강성 지지자들의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한 뒤 폭력 선동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트위터는 8900만 명의 팔로워를 둔 트럼프의 개인계정(@realDonaldTrump)도 영구 정지시켰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사는 새로운 공간에서 민주적인 공공질서를 새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의제를 비롯해 마이크를 꺼버리는 것에 관한 결정이 사기업인 소셜미디어에 의해 좌우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들이 논의하고 승인한 규정과 법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위터의 조치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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