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식용유 가격 인상..대형마트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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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CJ제일제당 백설 콩기름 가격 인상롯데푸드는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 인상 검토 국내 식용유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097950)이 식용유 가격을 인상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형마트에 식용유 등 유지류 제품의 판매가격을 올리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가격 조정은 가격 인상이 아닌 할인율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롯데푸드(002270)는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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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CJ제일제당 백설 콩기름 가격 인상
롯데푸드는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 인상 검토
국내 식용유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097950)이 식용유 가격을 인상한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회사측은 밝혔지만, 즉석밥·콜라·소주까지 연이어 오르면서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회사 측은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도 검토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대형마트에 식용유 등 유지류 제품의 판매가격을 올리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인상 시점은 이달 중순으로, 가격 인상 폭과 구체적인 시기는 CJ제일제당과 대형마트간 조율 중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가격 조정은 가격 인상이 아닌 할인율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봤을 때 할인율 조정은 가격 인상과 표현만 다를 뿐 같은 의미"라고 했다.
오뚜기(007310)등 콩식용유를 생산하는 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제 시장에서 대두 값이 크게 올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현재로선 가격 인상과 관련해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는 대두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지난 4일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선 대두 1부셸(약 27kg)이 13달러73센트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가격이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치킨, 중국집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음식점이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다.
롯데푸드(002270)는 업소용 대용량 식용유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현재 원유가격 인상 추세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작년 1월 오뚜기·CJ제일제당·사조해표 등이 업소용 식용유 출고가를 5~10% 올린 바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어려운 상황에서 식용유 납품가까지 오르면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이라며 "식당 등 외식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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