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첫 방위비 협상.."조속한 시일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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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가 5일 개최됐다.
외교부는 "동맹 정신에 기초하여 양측은 그 동안 계속된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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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회의가 5일 개최됐다.
외교부는 이날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분담금 협상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차 SMA가 2019년 말로 종료됨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11차 SMA 협상을 시작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5배 증액' 요구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외교부는 "동맹 정신에 기초하여 양측은 그 동안 계속된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linchpin)으로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차기회의를 개최하되, 구체 일정은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탈피해 동맹 중시 정책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일본과 주일 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 기존 분담금 협정을 1년 연장하기로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날인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연됐던 방위비 협상에 대해 "앞으로 국회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한미 간 방위비 협상 타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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