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요양병원 환자 강제퇴원 논란 일자 정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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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서울 지역 한 감염병전담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상 마련을 위해 기존 환자를 강제 퇴원시킨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에서는 여러 차례 환자와 보호자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협의를 통해서 퇴원조치가 이뤄지는 것이지, 강제퇴원조치하는 그런 부분들은 아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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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서울 지역 한 감염병전담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상 마련을 위해 기존 환자를 강제 퇴원시킨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에서는 여러 차례 환자와 보호자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협의를 통해서 퇴원조치가 이뤄지는 것이지, 강제퇴원조치하는 그런 부분들은 아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한 요양병원 보호자 모임 회원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지정하고 기존 환자들을 퇴원시킨다고 주장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있는 문제가 되는 곳은 서울의 한 공립요양병원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와 계속해서 관련되는 논의들을 하고 있고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에 대한 협의도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다"며 "지난 3차 유행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것이 70세 이상의 고령의 요양병원·시설에 입원해계셨던 어르신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은 증상이 경미한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환자가 중등증 이상의 입원환자들이 대규모로 입원해 있어 이분들을 전원시킬 병원들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아시다시피 급성기 치료를 중심으로 하고 코로나19 치료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무증상의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분들은 이러한 급성기적인 치료보다는 돌봄이라는 부분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이에 맞추는 별도의 병원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라는 형태로 특수한 형태의 병상을 확보를 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3차 유행 때 시도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개의 병원에서 지정 신청을 요청했고 그 중 7개 요양병원이 현재 운영 중"이라며 "무증상 또는 경증의 돌봄의 요구가 훨씬 더 높은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자들을 위한 별도의 병상이 필요해서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방역총괄반장은 "유행이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확산의 가능성들이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병상을 확보해놓는 것이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노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계속해서 관계 지자체 그리고 해당 병원들, 환자와 보호자분들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서울시에 있는 전체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받을 수 있는 명단을 확보했다"며 "대한요양병원 협회, 서울시 협회, 강남구 같이 다 모여서 환자들이 전원 될 때 안전하게 전원되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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