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하루평균 362명 확진.."일상공간 위험 여전"

한주홍 2021. 2. 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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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일상 공간 속 감염 위험은 여전하다며 '3밀(밀접·밀집·밀폐)'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는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자 수는 362명"이라며 "조금씩 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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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줄고 있지만 위험 여전..3밀 금지 당부"
선제검사로 적극적 환자 찾기..병상 확보 안정적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일상 공간 속 감염 위험은 여전하다며 '3밀(밀접·밀집·밀폐)'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는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자 수는 362명"이라며 "조금씩 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도 증가하고 있고 음식점, 직장, 병원, 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생활 공간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면 어디서든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밀접·밀집·밀폐된 장소는 반드시 피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특히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는 꼭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내일(6일)부터 다시 주말이고, 다음 주는 설 연휴가 있는 주이기도 하다. 설 연휴 동안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모임은 꼭 자제해달라.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의 활동은 가장 위험한 활동이다. 꼭 유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간 국내 발생 환자는 총 2538명으로 1일 평균 환자 수는 362.6명이다.

정부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4083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1046건의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전국적으로 총 149개소(수도권 131개소, 비수도권 18개소)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181만167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454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 중이다.

중수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 역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4일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총 55개소, 8359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27.0%로 6101병상의 이용이 수도권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7181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15.0%로 현재 5330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역시 전국적으로 총 8588병상을 확보하고 있고, 가동률은 전국 30.0%로 601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보유 병상은 3798병상으로 253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 총 425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전국 52.9%로 20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보유 병상 280병상 중 109병상 여력이 있다.

중환자 병상의 경우 전국적으로 총 764병상을 확보했고, 가용 병상은 507병상이 남아 있다. 수도권의 경우 보유 병상 466병상 중 280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중수본은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검사소 등에 의사·간호사 등 1730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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