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전사 조창식 하사 유해 70년 만에 고향 괴산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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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조창식 하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돌아왔다.
괴산군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하사 귀환 행사를 했다.
조 하사의 조카인 조철주(66) 씨는 "남편을 떠나보낸 지 6년 만에 아들인 조 하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곡하던 조 하사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늦게나마 유해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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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조창식 하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돌아왔다.
괴산군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하사 귀환 행사를 했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호국 영웅 귀환 패와 전사자 유품 등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조 하사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23살이던 1951년 3월 16일 군에 입대한 조 하사는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1년 8월 24일 강원도 인제 노전평 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무명 900고지에서 고인의 유해를 발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을 확인했다.
조 하사의 조카인 조철주(66) 씨는 "남편을 떠나보낸 지 6년 만에 아들인 조 하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곡하던 조 하사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늦게나마 유해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 하사 유족은 감사의 의미로 괴산군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호국 영웅의 애국정신과 얼은 우리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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