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전사 조창식 하사 유해 70년 만에 고향 괴산 귀환

박종국 2021. 2.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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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조창식 하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돌아왔다.

괴산군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하사 귀환 행사를 했다.

조 하사의 조카인 조철주(66) 씨는 "남편을 떠나보낸 지 6년 만에 아들인 조 하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곡하던 조 하사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늦게나마 유해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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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조창식 하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돌아왔다.

조창식 하사 유해 귀환 행사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군은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가족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 하사 귀환 행사를 했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호국 영웅 귀환 패와 전사자 유품 등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조 하사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23살이던 1951년 3월 16일 군에 입대한 조 하사는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1년 8월 24일 강원도 인제 노전평 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조창식 하사 유해 귀환 행사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무명 900고지에서 고인의 유해를 발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을 확인했다.

조 하사의 조카인 조철주(66) 씨는 "남편을 떠나보낸 지 6년 만에 아들인 조 하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곡하던 조 하사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늦게나마 유해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 하사 유족은 감사의 의미로 괴산군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호국 영웅의 애국정신과 얼은 우리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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