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너구리 VS 타잔, 누가 더 잘했나?(종합)

이솔 기자 2021. 2.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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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의 핵심이었던 타잔, 그리고 '담원'의 핵심이었던 너구리가 LPL에서 만났다.

지난 4일 LPL 5주차 경기, FPX vs LNG에서는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너구리와 타잔이 맞붙었다.

경기 내용에서도 너구리 선수가 타잔 선수에 완승을 거뒀을까? 사실 그건 아니다.

결국, 타잔의 '큰 그림'의 디테일을 실행하지 못한 LNG는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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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의 판정승, 경기는 FPX가 승리
사진=FPX, LNG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리핀'의 핵심이었던 타잔, 그리고 '담원'의 핵심이었던 너구리가 LPL에서 만났다.

지난 4일 LPL 5주차 경기, FPX vs LNG에서는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너구리와 타잔이 맞붙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매치는 FPX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내용에서도 너구리 선수가 타잔 선수에 완승을 거뒀을까? 사실 그건 아니다.

 

1. 너구리의 아쉬운 모습

너구리선는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은 없었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1세트의 갱플랭크는 20분까지 갱플랭크는 CS 30개 우위, 1어시스트가 전부로 죽지 않고 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글로벌 궁극기가 있는 갱플랭크 치고는 정말 무난한 경기였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짤리는 너구리(갱플랭크)

오히려 바론을 먹고 스플릿을 시도하던 중 상대에게 뒤를 잡힘으로써 아쉬운 상황을 연출했다.

1세트는 미드 3차 포탑 근처에서 LNG의 급한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친 FPX가 승리했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미쿠야의 솔로킬

한편, 2세트에서는 나르 장인 미쿠야선수에게 혼났다.

프로 단계에서는 나르의 카운터로 평가받는 카밀을 선택했지만 너구리선수는 오히려 솔로킬을 내줬다.

 

2. 타잔의 포인트, '한번 더 꼬아서 생각'

반면 타잔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BO의 환상적인 갱킹으로 피해를 본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통해 팀에게 이득을 선사했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2세트에서는 우디르를 선택한 그는 바텀에서 2킬을 기록하며 '터진' 바텀을 봉합했다.

바텀은 이미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상대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는 타이밍에 맞춰 이기고 있던 탑에 전령을 풀었다.

포블을 획득한 그는 용으로 향하는 척 했다. 2킬과 포탑 방패, 그리고 포블까지 먹은 정글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그 와중에 한번 더 생각을 바꾼다.

추측하건대 '맛 없는 바람용을 상대에게 주고, 우리는 뒤이어 4용을 챙겨 맛있는 용만 골라먹자'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반 장인' 아지르까지 보유한 LNG는 경기를 오래 끌고자 했으며, 그 와중에 레넥톤까지 짤라내며 골드 이득을 본다. 그래서 LNG는 20분에 바론을 시도한다.

 

3. FPX의 승리 이유 

두 세트 모두 BO 선수의 날카로운 갱킹이 돋보였다. 하지만 타잔이 한 수 위였다.

2세트에서는 승리를 직감한 타잔은 바론을 버스트했다. 그 판단이 맞았다. 정글러와 미드가 죽고, 텔레포트가 없던 카밀은 멀찍이서 걸어와 뒤늦게 합류해 3:5 상황이 일어났다.

그런데 '실행 능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LNG는 한 명을 빠르게 잘라내야 한다. FPX쪽 니달리의 힐과 사미라의 흡혈로 지속 싸움에서는 FPX가 우위이기 때문이다.

사진=LPL 공식 홈페이지

3:5 대치였지만 LNG는 결국 FPX의 챔피언들이 부활할 때까지 한 명을 끊어내지 못했고, 이어진 4:5 교전에서 사미라를 막지 못해 게임을 패배하게 된다.

결국, 타잔의 '큰 그림'의 디테일을 실행하지 못한 LNG는 패배했다. 그럼에도, 타잔의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볼 수 있던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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