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외교백서' 발간.."어려움 속 평화프로세스재가동 노력"

박재우 기자 2021. 2. 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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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5일 2019년 한해 동안 정부의 외교활동을 다룬 '2020년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9년 한반도 정세는 2018년부터 이어온 평화의 흐름 속에서 진전과 소강 국면을 반복하며 빠르게 변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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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청사 ©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외교부는 5일 2019년 한해 동안 정부의 외교활동을 다룬 '2020년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추후 영문본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외교백서는 Δ2019년 국제 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Δ한반도 평화와 역내 협력 증진 Δ 외교지평 확대 Δ 경제외교 강화 및 뉴프런티어 외교 추진 Δ 국제사회 내 역할 확대 및 위상 제고 Δ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Δ 혁신을 통한 외교역량 강화 총 등 7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 추진, 주변 4국과 균형 있는 협력외교 강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내실화, 국민외교 강화 등 2019년 우리 외교의 주요 성과를 수록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9년 한반도 정세는 2018년부터 이어온 평화의 흐름 속에서 진전과 소강 국면을 반복하며 빠르게 변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 추진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 남북 간 대화가 조기에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가운데 여타 주요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했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재가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대일외교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양국 관계의 국면 전환을 위해 원칙에 입각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선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문제와 관련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기본 방침하에 한일관계를 고려하면서 피해자 권리 실현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정부 기관, 대학 및 연구 기관, 공공도서관, 언론 기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2020 외교백서'는 우리 외교정책과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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