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본경선 시작부터 견제?..오신환 "오세훈 V 이후 행보 우려"

김성진 2021. 2. 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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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오신한 전 의원이 5일 "V에 이어 국회 이전까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최근 행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오 전 시장이 국회 세종시 이전에 거듭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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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종시 이전 찬성?..우려스럽다"
"세종시 이전은 서울을 호구로 만드는 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02.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오신한 전 의원이 5일 "V에 이어 국회 이전까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최근 행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오 전 시장이 국회 세종시 이전에 거듭 찬성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오 전 의원은 "자신의 최대 강점인 안정감을 스스로 흔들면서 민주당에 득 되는 일만 하는 게 아닌지 돌아봐 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회 세종시 이전은 위험하고 천박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같은 제왕적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는 서울에 그대로 두고 국회만 세종시로 옮기면 국회의 견제기능은 더욱 약화돼 민주주의가 위협받게 된다"며 "더구나 민주당의 국회 세종시 이전론은 '부동산 책임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의도 자체가 불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은 '서울시 맏형론'을 주장하며 국회 세종시 이전이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처럼 말하지만 아무 근거도 없는 추정일 뿐이고 그저 서울을 호구로 만드는 일"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은 자본과 사람을 지방도시들에 집적시켜야 가능한 것이지 직원이 몇백명 되지도 않는 국회를 이전해서 이뤄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회 세종시 이전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며 "더구나 국민적 합의와 서울시민 동의도 없이 국회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서울시장의 자격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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