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류현경 "엄마 역 소화하기 위해 조정치♥정인 도움 받아" (인터뷰②)

2021. 2.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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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류현경이 가수 조정치와 정인 부부의 도움을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개봉을 앞둔 류현경을 5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동학과 졸업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싱글맘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치유를 담았다. 상처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모두에게 위로의 손을 내밀고 붙잡을 자신이 있는지 묻는다.

각본과 연출은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통해 세상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인물의 현실을 그린 김현탁 감독이 맡았다. "'저런 사람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저런 아이가 제대로 클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반문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에서 출발했다.

류현경은 생후 6개월 된 남자아이 혁이를 키우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영채 역을 연기했다. 영채는 베이비시터 아영 덕분에 해맑게 웃게 되는 아들을 보며 자신의 선택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류현경은 싱글맘 영채를 연기하는 데 중점 둔 부분으로 "리얼한 표현을 해보고 싶었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두렵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자료 조사를 많이 하셨다. 주변에 육아를 하는 분의 모습을 보며 감정의 굴곡과 심리를 잘 투영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에 영채에 대한 서사가 잘 그려져 있었다. 글대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았다. 촬영 전 감독님과 배우가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았다. 영채뿐만 아니라 내면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많이 연습하고 대화를 하다보니 차곡차곡 쌓여서 영화에 투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바탕으로 엄마 역할을 소화했다. 류현경은 "초등학생 조카를 어렸을 때 많이 돌봤다. 그때 당시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아이를 키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정치, 정인 부부의 집에 가서 6개월 된 둘째 성우를 옆에서 많이 지켜봤다. 이런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영화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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