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외교, '전략적 협력' 강화 약속.."미국 문제도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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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4일 라브로프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은 제한과 상한선이 없으며 전면적이고 전천후"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양자 관계를 넘어서며 국제적 지역적으로 중요하다"며 "양국은 올해 중요한 양자·다자 의제를 꾸준히 진전시키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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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우호조약 체결 20주년..일대일로·EEU 협력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4일 라브로프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은 제한과 상한선이 없으며 전면적이고 전천후"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은 국제적 평등과 정의, 개발도상국들의 합법적 이익을 힘있게 보호하는 국제 다자 체계 안의 효율적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주권과 사회 안정을 지키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굳건히 지지하며 내정 간섭 반대, 가짜정보 반대 같은 이슈에 관해 러시아와 계속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왕 부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의 관계를 비롯한 공동의 우려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양자 관계를 넘어서며 국제적 지역적으로 중요하다"며 "양국은 올해 중요한 양자·다자 의제를 꾸준히 진전시키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국제 지역 문제에 관해 중국과 소통과 조율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며 "서로가 상호 핵심 이익에 관한 이슈를 확고히 지지하고 다자주의와 국제 역내 정세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의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0주년을 함께 축하하기로 했다며 "중대한 협약에 새로운 시대를 더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기술 혁신과 투자무역 협정을 증진하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러시아의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을 통해 역내 산업·공급·가치 사슬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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