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통령 잔여 임기 내 한·일 현안 타결이 목표"

홍주형 2021. 2.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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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 임기 내 한·일 관계 정상화가 바람직하다며 임기 내 해결 의지를 시사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 내에 한·일 현안을 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런 목표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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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잔여 임기 내 한·일 관계 정상화가 바람직하다며 임기 내 해결 의지를 시사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 내에 한·일 현안을 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런 목표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또 ‘그런 것을 위한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이 대표의 후속 질문에 “현재 상황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그럴 것으로 추측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또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 ‘곤혹스럽다’는 표현을 쓴 것, 또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관련 ‘강제집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 “외교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의 뜻을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한·일 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이 미묘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변화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라고 물었다.

정 후보자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원고들이 동의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여러차례 (일본에) 제시했으나 일본이 완고하다”며 “좀 더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쿄올림픽 전까지 타결점을 찾을 수 있겠느냐는 이 대표의 질문에 “시한을 정해놓고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 그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대북정책 공조에 대해 “북·미간 신뢰가 축적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찾겠다”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북·미 합의 4개항은 북·미 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기본적 가이드라인”이라며 계승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월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정 후보자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한다”면서도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가지 함의가 있다. 미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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