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엔진 화재 위험성으로 현대차 '투싼' 리콜 결정

정동철 2021. 2.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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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현대자동차의 '투싼'(Tucson) 차량에 대해 엔진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5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ACCC는 현대차 투싼의 잠김방지제동장치(ABS)에 장착된 전자회로기판이 습기에 노출되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다면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이 된 전자회로기판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엔진에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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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현대자동차의 '투싼'(Tucson) 차량에 대해 엔진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 (AAP Image/Dean Lewins)

5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ACCC는 현대차 투싼의 잠김방지제동장치(ABS)에 장착된 전자회로기판이 습기에 노출되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다면서 리콜 명령을 내렸다.

ACCC는 최근 6년 이내에 투싼을 구매한 경우, 차를 인화물질이 없는 뚫린 실외 공간에 세우고 수리 서비스를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이 된 전자회로기판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엔진에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리콜 통보서는 "이 결함은 사고 위험을 높여 차량 운전자는 물론 다른 도로 이용자나 행인이 부상 또는 사망하거나 재산상의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에서 2021년 사이에 제조한 투싼 9만 3천 572대 이상이 이번 리콜 명령에 저촉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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