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새 폐사체 4마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이재현 2021. 2. 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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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토교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철원군은 지난달 25일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6마리 쇠기러기 사체 중 4마리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고병원성 AI의 농장 전파 위험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철새 북상 시기인 이달 말까지 철원을 비롯한 원주와 횡성에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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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철원군 토교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철원군은 지난달 25일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6마리 쇠기러기 사체 중 4마리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나머지 2마리는 훼손돼 검사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방역대(10㎞)에는 77개 가금농가에서 88만8천37마리를 사육 중이다.

군은 폐사체 발생지역과 토교저수지, 인근 농경지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고병원성 AI의 농장 전파 위험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철새 북상 시기인 이달 말까지 철원을 비롯한 원주와 횡성에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내렸다.

도내 농장에서는 2017년 1월 이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종억 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가금농장에서는 현재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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