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오버행 이슈 해소·신사업 성장..'한화 3형제' 희색

2021. 2. 5.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시스템이 기존의 방산 분야를 넘어 우주항공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가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에 따라 한화가(家)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보유 지분(13.4%) 가치도 상승하며 향후 승계 구도에서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화가(家) 3형제는 지분가치 상승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헬리오스S&C 보유지분 매각
UAM 등 미래사업 기대감 솔솔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개발중인 UAM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기존의 방산 분야를 넘어 우주항공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가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 3대 주주였던 헬리오스S&C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오버행(대량매도 대기 주식) 이슈 또한 사라지자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이에 따라 한화가(家)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한화시스템 보유 지분(13.4%) 가치도 상승하며 향후 승계 구도에서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주가는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1만900원에서 지난 4일 1만9550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80%에 달한다.

주가 상승의 촉매제는 우주항공산업 성장 기대감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분야에서 축적한 감시·정찰, 레이다 기술을 토대로 민간 우주·항공 산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이미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도심형항공교통) 시장에 진출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7일에는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UAM과 함께 인공위성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인터넷을 실현시키게 될 핵심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해외 선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 및 투자하며 우주 위성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달 20일 헬리오스S&C는 한화시스템 보유 지분 전량(858만3415만주, 7.78%))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헬리오스S&C는 과거 한화가(家)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했던 한화S&C 지분을 일감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사들인 사모펀드다. 수급 부담을 덜자 블록딜로 조정을 받던 주가는 최근 4거래 일간 20% 상승한 상태다.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화가(家) 3형제는 지분가치 상승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3형제가 100% 지분을 가진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지분 13.4%를 보유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은 2대 주주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약 2900억원이다.

에이치솔루션은 오는 5월 보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만큼 향후 그룹 승계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보유 지분을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이치솔루션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에이치솔루션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한 달간 수 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의 보통주 74만3607주(0.99%)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종전 4.2%에서 5.19%로 높였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관련 초기비용 반영이 예상되지만, 기존 사업의 높은 성장으로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