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감귤원 재현 '금물과원'에 70년생 재래귤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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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 감귤원을 재현한 금물과원(禁物果園)에 현재 점차 사라지고 있는 재래감귤로 70년생 이상 된 당유자와 편귤 나무가 새 손님으로 정착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서귀포시 귤농가 양동현씨(남원읍 위미리)로부터 추정수령 70년 이상의 당유자, 편귤 나무를 지난 2일 기증받고 금물과원에 식재해 보존한다고 5일 밝혔다.
금물과원은 제주도에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기 위한 감귤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된 감귤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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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귤 식재..당유자·편귤 '새손님'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조선시대 제주 감귤원을 재현한 금물과원(禁物果園)에 현재 점차 사라지고 있는 재래감귤로 70년생 이상 된 당유자와 편귤 나무가 새 손님으로 정착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서귀포시 귤농가 양동현씨(남원읍 위미리)로부터 추정수령 70년 이상의 당유자, 편귤 나무를 지난 2일 기증받고 금물과원에 식재해 보존한다고 5일 밝혔다.
금물과원은 제주도에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기 위한 감귤을 재배하기 위해 조성된 감귤원이다. 당시 제주도에는 37개의 국영과원이 있었던 것으로 문헌은 전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6월 센터 소유 부지에 17세기 중반에 조성된 과원 중 하나인 금물과원을 문헌을 바탕으로 복원해 가꾸고 있다. 감귤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 곳에는 1913년 도입된 궁천조생(추정수령 100년)을 비롯해 약재로 많이 쓰이던 당유자, 진귤, 하귤, 병귤, 삼보감 등 13종의 재래귤이 식재돼 있다.
제주에 흩어져 있던 재래감귤 품종을 한 곳에 모아 유전자원을 보전하며 내방객에게 다양한 품종의 감귤을 소개해주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재래귤을 기증한 양동현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래귤을 재배하고 있는 사람이 급격히 줄고 있어 제주만의 독특한 재래귤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증하게 됐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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