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사회는 역량 중심의 사회"

"책임을 맡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자기가 대상으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을 책임져야 한다"

[백승일 기자(bluesky-mitra@hanmail.net)]
학생중심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 시민을 육성하려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면서 충남 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프레시안이 김 교육감을 만나 신축년 새해 그의 소신과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오른쪽)이 김규철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본부 편집국장과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프레시안 : 충남교육감으로 충남교육행정의 지난 2020년을 돌이켜 본다면 어땠는가?

김지철 :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어 놓았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새 학기가 시작은 됐지만,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가까스로 학교가 문을 연 이후에도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반복하며, 아직도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충남교육은 이 험난한 시기를 슬기롭고 꿋꿋하게 헤쳐나온 거 같다. 철저한 방역과 기초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어서와 충남 온라인학교’ ‘학교 폭력 온라인 지원시스템 어울림톡’ ‘진로진학상담센터 5개 권역 확대를 통한 비대면 진학지도’ 같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2020년은 충남교육청에게 그 어느 해보다 바쁘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학교지원단을 구성하고, 원격수업, 학교방역, 심리방역 등 매일같이 챙기고 확인했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토론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등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였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 모두에게 학교의 존재 이유, 공교육의 진정한 의미, 미래 교육에 대한 준비 등 코로나 시대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길이 보이지 않으면 하늘의 별을 보라고 했던가요! 충남교육은 다가오는 2021년 별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100년의 미래 교육’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가겠다.

프레시안 : 2020년 충남교육의 주요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김지철 : 충남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2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시도교육청에는 1등급이 없어 사실상 비교 대상인 교육청 대비 최고 등급을 받은 쾌거다. 특히, 공사 관리와 물품 계약 분야에서 충남교육청의 행정서비스를 받은 민원인들에게 평가받은 외부청렴도가 8.50점에서 9.03점으로 대폭 상승하여 도민들로부터 투명하고 깨끗한 충남교육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교육청은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교육,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 익명 제보시스템과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청렴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금품과 향응 수수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부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하나 중요한 성과를 꼽자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이행평가 최고 등급인 ‘SA’를 받은 것이다. 지난 선거에서 혁신과 성장(14개), 안전과 인권(11개), 변화와 미래(11개), 참여와 협력(14개), 청렴과 자치(6개) 등 5개 분야 총 56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 38개를 이행·완료하였고, 나머지 18개는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다. 공약사업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소통행정을 펼치겠다. 더불어 나머지 공약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프레시안 : 충남도교육감으로 2021년을 시작하며 2020년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김지철 :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미래사회는 역량 중심의 사회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교육은 충남의 미래역량 교육에 꼭 필요하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과융합형 인공지능교육 도움자료를 개발했다. 도움자료는 인공지능 이해교육을 바탕으로 교과와 융합하여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 5책, 중등 2책, 유치원 1책으로 구분하여 개발하였으며, 2020년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도움자료를 기반으로 교사들 연수도 하고, 학교교육과정에 활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연수를 비롯하여 현장 적용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2021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중등 일반교과 중심의 융합형 도움자료를 추가로 개발하여 보급하고 학생 동아리와 학습공동체 운영 등 현장에 인공지능교육 안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남교육청은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을 벌여 학교에 걸려 있는 일본인 교장의 사진을 떼어내고, 일제 강점기 학생 독립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만든 징계 관련 학칙 등을 개정했다. 더불어 친일 음악가들이 작사·작곡한 교가 대신 새로운 교가를 만드는 작업도 진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교 교육공동체 내부의 논의가 길어지거나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21년에도 민주적인 설득 과정 등을 통해서 교가 교체 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021년도 충남교육의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백승일)

프레시안 : 2021년도 충남교육이 추진할 중점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김지철 :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이다.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이란 교무학사, 원격수업, 특색 사업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다. 우리 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행정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원격수업을 넘어 미래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14개 시‧군 지역에 구축한 상상 이룸 공작소를 통해 손으로 만지고 생각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조작물로 만드는 창의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가장 묵직한 물음은 바로 환경 문제다. 기후변화 등을 겪으며 그 심각성은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에 집중하려고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환경교육 실천을 구체화하려고 한다. 또한 환경교육 4개 중점과제, 20개 추진전략을 정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려 한다. 더불어 모든 학교에 환경 사랑 동아리를 운영하고 학교 특색을 살린 에너지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변화 세상은 사회 구성원 상호 간의 협조와 협력이 기본이다. 그 주춧돌은 바로 인성교육이다. 지역사회 사회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정착시키고, 인성교육 중심의 체험활동과 체험학습을 전개하려 한다. 중등 자유학년제와 연계를 통한 마을 학교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마을 학교는 120곳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맞추어 충남학생인권센터를 설치하고 인권옹호관제, 학생인권위원회, 학생 인권 의회를 운영하려 한다. 또한 교권보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투넘버(투폰) 서비스, 교권 상담 콜센터 운영,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을 보다 충실하게 실천하고 아울러 학교 자동녹음기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 충남도교육청의 학생 학습 격차 해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대책은 무엇인가?

김지철 : 미증유의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만들었다. 학교지원단에 원격수업지원팀, 감염병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 상황대응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도 지원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 구축, 원격수업을 위한 교사용 노트북과 학생용 스마트 패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에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학습결손에 대한 보충(보정)교육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과 방학 등에 학생 개인별 기초학력 보충지도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더불어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초·중학교 전체를 ‘두드림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첫걸음 한글과 수학‘ 원격자료를 보급하여 가정에서도 국어와 수학 기초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 사범대와 교육대의 예비교사가 참여하는 ‘원격학습 도움단’도 확대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 충남 혁신학교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김지철 : 2020년 93교였던 혁신학교는 2021년에 108교로 확대 운영하고 그 외 모든 학교를 혁신동행학교로 지정하여 혁신학교의 성과를 널리 퍼지게 하겠다.

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스스로 성찰과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학습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하게 된다. 혁신학교의 실천이 이제는 636교의 혁신동행학교로 전면 확대되어 충남의 모든 학교로 일반화될 것이다. 혁신학교에 근무했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옮기면서 혁신학교의 운영 경험과 철학을 동료 교사와 나누고 있으며, 이런 노력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학교혁신이 모든 학교로 확산하면서 학생 성장을 위한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는 학교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학교조직을 교육활동에 적합하도록 재구조화하고 있으며, 14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충남의 모든 학교는 일상화된 공동체 문화에 기반하여 함께 토론하고 역량을 키워 수업을 공동으로 준비하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가고 있다. 이는 학교혁신의 기본인 공동체 철학과 공유 문화를 통한 공동 대응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우리 학생들이 바르고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마을과 지자체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 학교를 넘어온 마을이 함께 온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프레시안 : 작년에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다.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김지철 :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따라 2021년에는 학생인권센터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년 학생인권의 신장과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해왔다.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을 전담하는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설립하여 학교공동체의 인권감수성 제고와 학생인권 보장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조례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더욱 명문화하여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충남학생인권센터를 설치하고 인권옹호관제, 학생인권위원회, 학생 인권 의회를 운영한다.

프레시안 : 2022년부터 아산교육감전형이 시행되는데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지철 : 아산지역 교육감 전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구도심·신도심의 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아산 전체 고등학교가 전국 우수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탕정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학생의 희망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졌다.

2021년 3월에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때 2022년 실시하는 아산교육감전형 고등학교 지원과 배정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12월, 합격자 발표·배정발표는 2022년 1월에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 코로나19로 부모가 확진이되 어린 자녀들만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가지고 있나?

김지철 : 이런 문제는 그 지역 시군에서 해결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 안타깝다. 우리 충남의 천안과 태안에서 일부의 사례가 발생했다. 태안은 아파트 한 동에서 발생했다. 태안교육청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태안군에 제안을 했는데 군 관계자들이 우린 방역만 잘하고 가면 된다는 식의 답변을 들었다고 태안 교육장님이 의기소침해 전화가 왔다. 코로나19에 걸린 어르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아이들은 너무 딱해서 그 집안에 할머니나 고모 등에게 아이의 생활 습관들을 파악해서 장학사들을 교대로 담당하게 해 2주간 돌보게 했다.

특히 마음이 아픈 것은 충남도가 학교급식비를 회수해 간 거다. 전국에서 충남 하나다. 수당 10만 원 주는 거 같은 거는 도움 없어도 할 수 있는데 학교급식비 같은 문제는 힘들다. 교육청 자투리 돈 긁어 모아서 아이들 도시락 같은 거 매일 먹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제공해 준다. 이러고도 우리가 어른인가 뭐 정치, 교육감 다 필요 없다. 책임을 맡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대상으로 책임져야 하는 사람을 책임져야 한다.

▲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이 집행부 수장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프레시안 : 교육감께서는 교육위원도 하셨고 도의원도 하시고 도교육청 집행부에 수장이 되셨는데 어떤 차이점을 느끼시나?

김지철 : 교육위원과 도의원의 거의 큰 틀에서 역할이 비슷하다. 의원의 역할이 조례의 재정·개정·폐기 정책 제시 또 예산이나 이런 집행과정에서 선의에 감시와 감독을 통해서 정책부터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면 집행부의 대표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 정책이 원하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다르다.

프레시안 : 시애틀에서는 의원이 54명인데 1년씩 돌아가면 시장을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지철 : 이게 지자체든 기초자치단체든 우린 교육자치단체라고 그러는데 교육자치단체든 일반 지자체든 간에 그 장이 된다는 것이 권한을 갖고 주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권력으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게 가장 가슴 아프다. 아마 2014년도에 제가 취임사에서 이와 관련된 얘기를 했을 것이다. 권력이 아니라 권한이기를…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퇴임할 때 210만 도민께서 주민 권한을 그대로 돌려 드릴 것이다. 그동안 제가 틀린 판단도 많이 했을 수 있겠지만 비록 제가 틀린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을지언정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소신껏 했다. 그동안 잘 기다려주시고 참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프레시안 : 끝으로 충남도민과 교육가족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지철 :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춥고 어려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충남교육청도 시련의 시간을 이기고 희망의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습지원, 긴급돌봄, 생활지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실천하고 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배움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에서도 학교처럼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너나없이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 예기치 않은 고난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또 다른 가능성과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충남교육청은 도민과 교육 가족 모두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하는 희망의 백신을 만들어가겠다.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학생 중심 충남교육은 배려와 협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교육의 힘찬 발걸음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한다.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가정에 신축년 한 해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백승일 기자(bluesky-mit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