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에 불법 유흥업소 의심 신고..구청·경찰 수차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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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레지던스에 불법 유흥주점 영업 신고가 잇따라 경찰과 구청이 여러 차례 출동했지만, 영업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혐의로 이들을 단속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부산 최대 생활형 숙박시설인 LCT 레지던스에 '유흥주점 영업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해운대구는 남녀 6명이 모여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혐의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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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레지던스에 불법 유흥주점 영업 신고가 잇따라 경찰과 구청이 여러 차례 출동했지만, 영업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혐의로 이들을 단속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부산 최대 생활형 숙박시설인 LCT 레지던스에 '유흥주점 영업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레지던스는 일반 거주지로 등록된 곳으로 주점 형태로 영업이 금지된다.
계속되는 신고로 해운대구 환경위생팀과 공중위생팀에서 총 5차례, 경찰이 2차례가량 현장을 찾았다.
구청이 4차례 방문해 음악 소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입주자가 출입을 거부하면서 현장 확인을 할 수 없었다.
5번째 방문했을 때 레지던스 직원과 동행해 현관문을 열었지만, 유흥주점에 영업에 대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실내에는 과일 안주와 양주가 있었고 여성 3명과 남성 3명이 있었다.
이들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영업을 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구청 단속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장을 찾았던 해운대구 관계자는 "음악 소리가 들려 여러 차례 벨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결국 문을 열고 현장 확인을 했지만 '영장을 가져왔냐'는 등 강한 불만을 표시해 적극적으로 단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남녀 6명이 모여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혐의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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