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15일 설연휴 화재특별경계근무..100% 가동

배민욱 2021. 2.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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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695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설 연휴 기간 서울시 각 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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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 등 화재안전 점검
전통시장 전수조사..화재취약시설 컨설팅
코로나19 등 상담대비 의료인력 비상근무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인사동사거리 인근 소방차 이동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연휴 기간 서울시내 소방력은 100% 가동되고 소방서장 등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695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또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 중이다. 쪽방촌과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의 경우 소방안전컨설팅도 추진된다.

설 연휴 기간 서울시 각 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를 추진한다. 예방순찰은 소방 펌프차를 이용한다. 119개 순찰노선의 1356개소에 대해 주야 1일 2회 이상 순찰이 실시된다.

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하는 사고는 119신고시 서울시 전역에 배치된 119생활안전대 143개대, 119구급대 163개대가 현장에 출동해 수습한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 육상접근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비상대기한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40건으로 나타났다. 발생원인은 부주의 26건(65%), 전기적 요인 3건(7.5%), 기계적 요인 2건(5%), 기타 9건 등의 순이었다.

119구급대 이송은 총 3359건으로 조사됐다. 세부 유형은 복통이 464건(13.8%)으로 가장 많았다. 요통 193건(5.7%), 교통사고 165건(4.9%), 호흡곤란 140건(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19신고를 접수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설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평소 28명 보다 5명을 더 충원한 총 33명을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 임무에 투입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병·의원 약국 안내와 의료상담은 총 7570건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1514건으로 평일대비 75.4%의 증가를 보였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고 가족 구성원 중 발열 등의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119 또는 133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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