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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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철새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서 발견된 야생철새(청둥오리)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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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철새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서 발견된 야생철새(청둥오리)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일과리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난달 27일부터 고병원성 판정에 대비해 발견지점 반경 10㎞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예찰지역 방역대 내가금농가 18호 4만3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대정읍 일과리 방역대는 폐사체 발견일로부터 21일이 지나는 오는 15일 이후 닭은 간이검사(필요시 정밀검사), 오리 등은 정밀검사 등 임상예찰과 진단을 거쳐 음성으로 확인됐을 시 이동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시 외도1동 야생조류 폐사체에 이어 일과리 폐사체에서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농가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외부인 및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외부인과의 모임 금지,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농가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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