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콰이서우 첫날 장중 173% 급등..시총은 187조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짧은 동영상(숏클립) 공유 플랫폼 콰이서우(快手)가 5일 홍콩 증시에 상장 첫날 200% 가깝게 급등하는 대박을 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이날 오전10시(현지시각) 현재 홍콩증시에서 314.4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콰이서우의 이날 상장이 중요한 것은 앞서 지난해 말 앤트그룹의 상장 실패로 위축된 홍콩 증시의 활성화 문제와 연결돼서다.
콰이서우는 이번 홍콩증시 상장으로 약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이날 오전10시(현지시각) 현재 홍콩증시에서 314.4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73.39%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총 1조2,916억홍콩달러(약 187조원)으로 올라섰다.
앞서 콰이서우의 공모가는 115홍콩달러(약 1만7,000원)였고 이날 거래의 시작가는 338홍콩달러였다. 장중 다소 하락한 셈이다. 콰이서우는 15초~1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미국 등에서 ‘안보 위협’ 논란이 되고 있는 틱톡(중국명 더우인)의 중요한 대항마로 꼽힌다.
콰이서우의 이날 상장이 중요한 것은 앞서 지난해 말 앤트그룹의 상장 실패로 위축된 홍콩 증시의 활성화 문제와 연결돼서다. 중국 정부의 금융규제로 앤트그룹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상태에서 콰이서우의 이날 상장이 주목된 것이다.
특히 콰이서우는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거대 인터넷기업 쌍두마차인 텐센트가 최대 주주로 약 22%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콰이서우의 성공은 앤트그룹의 모회사의 알리바바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됐다.
콰이서우의 이날 ‘대박’은 예견됐다. 상장을 앞두고 이미 장외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격에 거래됐었다.
콰이서우는 이번 홍콩증시 상장으로 약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홍콩 증시에서는 지난 2019년 11월 알리바바(130억달러, 2차상장)에 이어 사상 둘째로 큰 규모다.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콰이서우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3억명으로 더우인(6억명)에 이어 전 세계 2위 규모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애플카, 왜 포드가 아니라 ‘횬다이’인가?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 '김명수 녹취록' 일파만파에 유승민 '이것이야말로 사법농단…사람의 도리 아냐'
- 췌장암 조기진단 정확도 95%까지 높아진다
- 50대 알코올중독자 만취한 채 흉기 난동…이웃 노인 2명 사상
- 우병우 ‘국정농단 방조’ 무죄 왜?…法 '최서원 관련성 구체적 인식 못했을 것'
- 훈훈한 분위기 속 할말은 다한 바이든...'한반도 문제, 한미 같은 입장 중요'
- '잠실세무서 칼부림' 원한 범행? 가해자는 다른 세무서 직원
- 3040 청약기회 는다…85㎡이하 공공 일반공급, 30%는 추첨제로
- '기억 없다' 답변만 55차례…'을왕리 음주운전' 동승자 모르쇠 일관
- '왜 국민 세금으로'…월120만원 받는 조두순, 중단·감액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