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이재명 27% 독주..윤석열은 9% 한자릿수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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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1강 독주체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공고한 '3강 구도'를 구축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올해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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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p 상승..이낙연 10% 윤석열 9%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39%·부정 52%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1강 독주체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공고한 ‘3강 구도’를 구축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올해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 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5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전체의 27%가 이 지사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10%, 윤 총장이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 선호도는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총장 선호도는 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낙연 대표는 급락했던 지난달 선호도(10%)와 동률을 이뤄 이 지사와 격차를 더 벌렸다. 안 대표의 선호도는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인천·경기(41%), 남성(35%), 40대(38%)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이 대표는 광주·전라(29%), 여성(13%), 60대 이상(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 선호도가 45%로 이 대표(23%)를 넉넉하게 앞섰다. 이 지사의 독주체제가 점차 공고화하고 있지만, 내년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야당 후보 당선’을 요구하는 정권 교체론(46%)이 ‘여당 후보 당선’을 지지하는 정권 유지론(40%)을 약간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직무 긍정률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전주와 같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2%, 정의당이 5%, 국민의당이 4% 순이었다. 무당층은 28%였다.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 지지율은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1%였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국민의힘이 34%로 민주당(26%)을 따돌렸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의 이슈가 될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함께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33%가 찬성, 37%가 반대 입장을 밝혀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가 약간 많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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