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패배' 홍명보 감독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정철 기자 2021. 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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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홍명보 감독(울산 현대)이 티그레스전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아흐메흐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티그레스에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북중미의 강호 티그레스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울산은 전반 23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김기희가 잘라먹는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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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패장' 홍명보 감독(울산 현대)이 티그레스전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아흐메흐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티그레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4강행에 실패한 채 5-6위전으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 북중미의 강호 티그레스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울산은 전반 23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김기희가 잘라먹는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티그레스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지냑이 참착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냑이 침착하게 차 넣어 순식간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울산은 후반 접어들어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선수들의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

강팀을 상대해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때 라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거기에 잘 대응을 했다. 2골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부분은 우리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상대팀은 멕시코의 강팀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상대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했고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참가해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 아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준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들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은 오늘 100% 충분히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전반에 걸쳐 어떤 전술을 사용했는지? 티그레스라는 강팀을 만나 힘들었던 점?

일단 상대 사이드 공격 움직임에 대해 준비를 했고 초반에 대응을 잘했다. 후반전에는 티그레스가 준비한 대로 전술을 바꿨다. 첫 번째 실점 후 상대가 거칠게 나올 때 버텨내지 못한 것 외에는 특별하게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다.

Q. 오늘 경기 티그레스에 대한 평가와 티그레스와 파우메이라스의 경기를 예상한다면?

후반 20여 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상대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시즌이 진행 중이고 이동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다. 다음 경기에 누가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만 티그레스에 행운을 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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